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득세하는 가운데 최근 4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조7000억원 가량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대형 반도체주를 갑자기 사들이는 데 대해 해석도 분분하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부터 빌린 주식을 상환하기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일시적 숏커버링에 불과하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5만3100원에서 5만5900원으로 5.27%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8.90%나 올랐다. 이는 코스피 수익률 2.67%를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시장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연초부터 지난 9월말까지 코스피가 2900선에서 2150선까지 27.6% 하락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32.2%, SK하이닉스는 36.6% 하락했다. 약세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일반적 기대와 달리 시장 평균보다 더 많이 하락했고 최근 들어서는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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