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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news, 10/25 주식증권정보

[Bloomberg news, 10/25]

1. 中주식·위안화 투매
: 달러-역내위안화 환율이 한때 0.6% 가까이 올라 7.2648을 찍으며 2008년래 최고치를 경신. 중국인민은행(PBOC) 기준환율과의 거리를 1.99%나 벌리면서 ±2%로 정해진 일일 허용 거래범위 상단에 바짝 붙었음. 달러-역외위안화 환율은 1.4% 급등해 7.3선을 넘어섬. 중국이 성장에 부담이 되는 코로나 제로 정책을 고수한데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미-중간 금리 격차가 더욱 확대되면서 자본 유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위안화 약세가 가팔라졌음. 심지어 PBOC는 최근 7.11위안 부근에서 설정하던 위안화 기준 환율을 월요일 7.1230위안에 고시.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끝나면서 PBOC의 위안화 방어 의지도 다소 시들해질 수 있어 시장 일각에서는 달러당 7.4위안이나 7.5위안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시진핑은 지난 주말 자신의 중국공산당 총서기직 3연임을 확정하고,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자신의 측근들로 모두 채웠음. 리커창 총리는 물론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협상에 나섰던 류허 경제부총리와 이강 중국인민은행(PBOC) 총재, 궈슈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경제사령탑의 대대적 교체가 예상됨. HB Investments는 시진핑의 절대권력이 대내외적으로 강경노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코로나 제로 정책이 지속되거나 중국 테크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고 지적. 국제적으로는 시장이 정치적 긴장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힘. Edmond de Rothschild Asset Management는 “진정한 항복의 순간”으로 보이지만 중국 자산 매도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지적. 이번 당대회가 시장에 “지금까지 경험한 것이 앞으로도 5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매우 나쁜 신호”를 주었다고 진단. 

2. 기업 신용 여건 악화
: 글로벌 자산운용사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는 기업의 신용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 자본 접근성과 부채 부담이 이미 “적색” 상태인데다 현금 흐름과 수익 전망마저 3분기 노란색에서 하향조정되어 적색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리파이낸싱 비용이 사상최고치로 치솟았음. 유럽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 에너지 가격 급등이 생활비 위기를 촉발하면서 소비와 기업 이익이 위축되어 결국 신용등급 하락과 디폴트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음. 다만 위기가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진단. “경기 침체와 변동성 확대, 신용 여건 악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포지션닝이 현명하다”면서, 우량등급의 비주기적 기업들을 선호한다고 밝힘. 한편 UBS Group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이 유로 레버리지론 대출자의 경우 향후 6개월-12개월 사이에 십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

3. 옐런의 경고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글로벌 경제와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스트레스가 지금까지 잘 버텨온 미국 금융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옐런 장관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세계 경제가 “위험하고 불안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금융 안정 리스크가 미국에서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현지시간 월요일 지적. 현재로서는 대출 기준이 까다롭고 은행 자본이 충분한데다 가계와 기업의 재정 상태가 “매우 양호해”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우려할 만한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함. 옐런은 지금까지 미국 금융시스템이 경제적 불안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리스크를 계속해서 주시하겠지만 미국 시스템이 견조하고 불확실성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진단. 미국채 거래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과거 스트레스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 또한 미 재무부가 이 이슈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힘. 미국채와 관련해 이번달 들어 벌써 두번째 발언. 대형 은행들의 시장조성 능력이나 의지가 최근 시장 규모 확대 속도를 쫓아가지 못해 유동성이 줄어들어 스트레스 상황에서 미국채가 취약해졌음.

4. 영국총리에 리시 수낵
: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집권 보수당 대표에 올라 현지시간 화요일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하고 영국 총리로 정식 취임함. 리즈 트러스의 대규모 감세안을 “동화”같은 얘기라고 비판하며 재정건전성을 강조했던 수낵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금융시장 안정과 제정책 결정과정에서의 신뢰 회복을 기대하는 모습. 9월말 감세안 발표에 4.7%까지 튀어올랐던 길트채 2년물 금리는 월요일 중 41bp나 급락해 3.4% 부근으로 후퇴했음. 수낵은 월요일 안정과 단합을 강조하며 영국이 “심각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 ADM Investor Services Int의 Marc Ostwald는 “일대 혼란이 끝나서 안심”이라며, 수낵은 재무장관 시절부터 시장에서 믿을만한 인물로 인정받아왔고 워낙 세련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트러스 정부처럼 엉뚱한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 BlueBay Asset Management의 Russel Matthews는 “수낵은 분명 시장이 선호하는 인물”로, “오래가진 않을 수도 있지만 허니문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극단적인 신자유주의적 실험은 완전히 끝났다”고 진단.

5. BOJ 시장 모니터링
: 블룸버그가 입수한 일본의 경제대책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은행과 정책 공조를 강조하면서 일본은행(BOJ)에게 금융 시장 모니터링을 맡길 계획. “우리는 BOJ가 물가안정 목표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달성을 향해 적절한 정책을 실행함에 따라 금융자본시장의 변동 영향을 충분히 모니터링 하기를 기대한다”고 초안은 명시했음. 구체적인 부양 패키지 규모는 나와있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26조 엔 정도라고 전했음. 정부와 BOJ의 인식 공유와 물가안정 목표 추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시장 변동을 주시해야 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는 점은 BOJ가 엔화 폭락에 따른 충격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음을 시사. Ichiyoshi Securities의 Nobuyasu Atago는 기시다 총리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정치권이 BOJ에 엔화 약세를 악화시키는 정책 지속에 대해 다소 신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진단. 일본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BOJ의 초완화적 통화 정책을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함. 한편 일본이 지난 금요일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에서 370억 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