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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뉴스-[Bloomberg news, 11/11]

[Bloomberg news, 11/11]

1.美 10월 CPI 예상 하회..그래도 여전히 7%대
: 미국의 10월 CPI가 전년비 7.7% 상승해 블룸버그 설문에서 전문가 예상치 중간값인 7.9%를 하회했고, 전세계 상품가격 및 유가 급등을 촉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년비 6.3% 오르며 예상치(6.5% 상승)를 밑돌았음. 식품과 의류, 중고차 등 품목에 걸쳐 가격 상승세 둔화가 관측되며 미국의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 완화 가능성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 조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음. 미국 증시는 물가지표 발표 이후 폭등세를 나타냈고, 미국채 금리의 경우 대체로 20bp-30bp대 급락세를 나타낸 한편 달러지수는 2% 넘게 밀렸음. 하지만, 10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고 고물가 고착화 우려도 여전한 상태임. BMO 캐피탈 마켓츠의 이코노미스트 Sal Guatieri는 “이제 막 고점에서 내려왔고 겨우 한달치 데이터다”라며 “고작 한달치 보고서에 너무 많은 신뢰를 보내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음.

2.연준 인사들,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시사..“통화정책은 여전히 타이트해야”
: 연준 당국자들이 미국의 10월 CPI 발표 이후 금리인상 속도의 완화 여지에 대해 목소리를 냈음.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목요일컨퍼런스에서 “금융과 경제 여건 변화를 더 잘 평가할 수 있도록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조만간 적절할수 있다고 믿지만, 인상속도 둔화가 완화적 정책을 대표한다고 받아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발언했음. 그러면서 이번 “CPI 데이터는 환영할만 하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다”고 덧붙였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다른 행사에서 “(속도를) 늦추는 것은 생각해 보기에 적절하다”고 발언했음. 다만, 데일리 총재 역시 여전히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멈추는 것은 논의 대상이 아니며, 늦추는 것
이 논의 대상”이라고 설명했음.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역시 한 행사에서 충분히 억제적(restrictive)인 스탠스로 다가가는 가운데 향후 몇달간 “우리가 금
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명확히 하고 싶은 것은 50bp 금리인상 역시 여전히 상당폭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음.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연준 위원들이 “더 높은 금리에 대한 경제의 반응을 판단하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대해 더 신중한 접근이 특히 유용할 것”이라며 “이미 (그간의) FOMC의 정책 움직임이 금융여건의 가파른 긴축으로 이어진 상태”라고 설명했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제 초점은 경제를 물가안정으로 복귀시킬 억제적인 정책의 적정 수준으로 옮겨갈 수 있다면서도통화정책이 (수요를) 더 억제하는 쪽으로 가야하며 당분간 억제적인 수준에 남아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음.

3.美바이든-中시진핑 14일 회담..“공동성명 없을것”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14일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미-중 관계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을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음. 목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기간 중 진행되며 주요 목표는 양국의 우선순위와 의도에 대해 서로 더 깊은 이해를하기 위함으로,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으려는 것이 아닌 만큼 공동성명 역시 없을 것이라고 밝혔음. 관계자는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전쟁과 최근 북한의 핵활동, 기후변화 억제, 이외 양국간 협력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음. 한편, 바이든 대
통령은 앞서 수요일 시 주석에 “근본적인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양국 관계의 돌파구 마련에 대한 이미 낮아진 기대를 더욱 굳어지게 했음.

4.샘 뱅크먼 프리드, 알라메다 리서치 폐쇄..FTX.US 직원들, 자산매각 노력
: 가상자산 거래소 FTX.com에서 촉발된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는 알라메다 리서치를 폐쇄한다고 밝혔음. 알라메다 리서치는 그의 크립토 거래소가 고객 자금을 부적절하게 취급했다는 추측의 중심에 있는 트레이딩 하우스임. 미국 기반의FTX.US 직원들이 일부 자산 매각을 논의 중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가 밝혔음. 특히, 이들 직원중 일부는 뱅크먼-프리드의 명시적인 참여가 없는 상태에서 마이애미의 구장 명명권과 주식 청산 플랫폼인 Embed 등을 포함한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도 관계자
는 밝혔음. FTX.US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음. 한편,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역시 FTX 자회사에 대한 조치에 들어갔음.
일본 정부는 FTX.com의 로컬 자회사에 대해 12월 9일까지 대고객 서비스 중단 명령을 내렸고, 해당 기간 동안 고객들로부터의 신규자산을 받는 것이 허용되지 않음.

5.美 재무부, 일부 환율 개입 용인 시그널
: 미국 재무부가 주요 교역국의 최근 외환시장에서의 일부 개입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냈음. 미 재무부는 반기 의회 제출 보고서 공표와 관련해 이같은 코멘트를 내놓으며 어떤 주요 교역국도 상업적 목적을 위한 환율조작국으로 명명하지 않았음. 반기 보고서관련 브리핑에서 미 재무부 관계자는 달러 강세가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에 주로 기인한 것이며 동시에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 간 긴축속도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음. 또 이 관계자는 많은 국가들이 처한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때 시장 개입이 정당화될 수 있는 기간이있을수 있다고 발언했음.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미 재무부는 “한국은 잘 발달된 제도와 시장을 보유 중이며 환율 개입을
무질서한 시장 상황이라는 예외적인 경우로만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한국은 중국, 일본,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과 함께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포함됐음.
-안영진의경제테마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