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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news, 10/27] 주식증권 뉴스

[Bloomberg news, 10/27]

1. 美경기침체 리스크 경고
: 주요 미국채 일드커브 구간에서 경기침체 리스크 경고등이 깜빡이기 시작. 현지시간 수요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개월물보다 8bp가량 낮게 거래됐고, 전일에도 2bp가량 잠시 역전. 2020년 3월래 처음으로, 해당 구간이 역전을 보이는 경우는 대개 연준의 긴축 주기가 상당히 진행된 후. 3개월물은 정책금리를 추적하는 반면 장기물의 경우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하기 때문. 2년-10년물이나 5년-30년물 구간은 올해 상당기간 꽤 깊은 역전을 기록했지만 연준은 3개월-10년 일드커브를 더욱 꼼꼼히 주시하곤 함. AmeriVet Securities는 “일드커브의 연준 공식 바로미터가 우려를 낳을 구간에 확실히 진입했다”며, “연준은 분명 이를 지켜볼 것. 채권시장은 조만간 연준이 금리 속도를 조절해 한발 뒤로 물러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 Federated Hermes는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후행하기 때문에 연준이 과도한 긴축을 피하긴 어려워 보임. 게다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란 드래곤을 죽이는데 몰두한 상태”라고 진단. 따라서 우량채권을 고수하고 듀레이션을 늘리는 전략을 추천. 한편 JP모간자산운용의 Iain Stealey는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가 워낙 강경해 미국채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 인플레이션 고삐가 확실히 잡혔다는 증거가 나와야만 미국채에 크게 투자하겠다며, 연준의 최종금리가 5.5%나 6%가 된다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까지 갈 수 있다고 지적

2. 캐나다 깜짝 감속...긴축 막바지
: 7월 100bp와 9월 75bp로 숨가쁘게 금리를 올렸던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경기침체 우려에 긴축 속도를 낮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75bp 인상을 예상했지만 BOC는 기준금리를 3.75%로 50bp 올리기로 결정. 다만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매파적 기조를 유지해 비록 긴축 속도는 조절하더라도 목표점은 그대로일 수 있음을 시사.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이번 긴축 단계가 끝을 향하고 있음. 끝에 다가서고 있지만 아직 거기에 도달하진 않았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함. Capital Economics의 Stephen Brown은 “BOC가 지금까지의 액션으로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물리칠 수 있다는 확신이 강해지는 모습이지만, 시장이 가격에 반영했던 것보다 적게 움직임으로써 자칫 비둘기파적 메시지를 보내 결국 되돌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 호주 중앙은행은 이미 10월초 예상보다 빨리 25bp로 긴축 기어를 저속으로 바꿈. 깜짝 감속에 캐나다 국채 2년물 금리는 3.85%로 30bp가량 급락했고, 캐나다달러는 미달러대비 잠시 약세를 보임

3. 위안화 급반등
: 달러-역외위안화 환율이 한때 7.2를 하회하며 1.8% 후퇴로 사상최대폭 급락을 기록. 투자자들이 연준의 긴축 감속에 베팅하면서 달러(BBDXY)가 이틀 연속 밀린 데다가 중국 국영은행들이 달러 매도에 나섰다고 트레이더들이 전함. 위안화의 가파른 움직임에 스탑로스가 촉발되면서 프롭데스크들이 허를 찔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아시아 FX/금리 스트래티지스트 Stephen Chiu는 중국 은행들의 개입 덕분에 최근 며칠 사이 요동쳤던 달러-위안화 환율이 단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막을 내린 뒤 중국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방어 고삐가 느슨해지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경제와 시장에 미칠 파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면서 달러-역외위안화 환율은 전일 7.3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RBC Capital Markets의 아시아 전략 책임자인 Alvin T. Tan은 공산당 당대회 이후 위안화가 크게 부진했다며, 달러가 하락하자 바로 되살아났다고 진단. 그러나 중국 경제성장 전망이 어두워 중기적으로 위안화 추가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

4. 러시아 핵훈련...중국 대만장악 가속화
: 세계 강대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욱 악화되는 모습. 우크라이나 전쟁이 9개월로 접어든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수요일 러시아군의 핵보복 타격 시뮬레이션 훈련을 참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에게 이번 훈련이 적의 핵 공격에 대응해 “대규모 핵 공격”을 가하는 연습이라고 보고.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전략적 억지력 훈련을 시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 발사. 미국은 화요일 러시아가 정례 핵 훈련 그롬(Grom·우뢰) 계획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밝힘.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나 방사능 무기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이 대만 장악을 가속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주말 1인 독주체제 구축한 가운데 현지시간 수요일 워싱턴에서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현상유지를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결정은 통일 프로세스를 서두르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 중국은 또한 그 방법도 결정한 듯 보인다며, 강압적으로 대만에 더욱 압력을 행사해 여러 면에서 어렵게 만들 생각이라고 말함. 미국 입장에서 이는 중국의 결정으로 내정간섭을 할 수는 없지만, 외부적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임

5. 약세장 끝?
: 월가 대표적 비관론자인 모간스탠리의 Mike Wilson은 미국 증시의 약세장이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끝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밝힘. “약세장이 아마도 내년 1분기쯤 끝날 것으로 본다”며, S&P 500 지수가 3000-3200 포인트에서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 한편 핌코의 Erin Browne은 시장이 반등함에 따라 주식 약세 베팅을 늘렸다며, 대형 테크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앞으로 월가에 닥칠 고통의 전조라고 경고. 연준 피봇에 기댄 낙관론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기업 실적이 보다 광범위하게 악화되고 내년 컨센서스 추정치가 하향조정 되어야 비로서 바닥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 JP모간체이스가 추적하는 헤지펀드들 역시 지난주 증시 반등 당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