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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시황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주식 시황브리핑★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뉴욕증시 브리핑. 관련지수》

- 애플 인텔 효과
- 연준 피봇 기대감 

다우지수       (+2.59%) 
나스닥           (+2.87%) 
S&P500        (+2.46%) 
러셀2000      (+2.25%)

국내 관련 지수 
- MSCI 한국지수 ETF: $51.82 (+0.32, +0.62%)
- MSCI 이머징지수 ETF: $34.29 (-0.21, -0.61%)
- Eurex kospi 200: 299.35p (+3.55p, 1.2%)
- NDF 환율(1개월물): 1,421.82원 / 전일 대비 1원 하락 출발 예상
- 필라델피아 반도체: 2,433.66 (+93.06, +3.98%)

미국 국채 금리 
- 2년물: 4.4142% (+14.0bp)
- 5년물: 4.1844% (+12.4bp)
- 10년물: 4.0123% (+9.4bp)
- 30년물: 4.1414% (+5.8bp)
- 10Y-2Y: -40.19bp (-4.65bp)

상품시장
- WTI: 87.90 (-1.18, -1.32%)
- 브렌트유: 95.77 (-1.19, -1.23%)
- 금: 1,644.80 (-20.80, -1.25%)
- 은: 19.15 (-0.35, -1.78%)
- 아연(LME, 3M): 2,821.50 (-120.50, -4.10%)
- 구리: 342.90 (-9.05, -2.57%)
- 옥수수: 680.75 (-1.50, -0.22%)
- 밀: 829.25 (-9.25, -1.10%)
- 대두: 1,400.25 (+6.75, +0.48%)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특히 애플과 인텔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을 견인

애플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901억5000만 달러(약 128조원)를 기록

인텔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고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음.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1%, 전월 대비 0.5% 상승. 다만 이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 시장의 예상은 전년 대비 5.2% 상승·전월 대비 0.5% 상승

이 같은 상승 분위기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조만간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데다, 기업들의 실적이나 소비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여전히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번 주(10.31~11.4)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과 고용 보고서, 기업 실적 등 '빅 이벤트'가 많아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

11월 2일(미 동부시간 오후 2시)에는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옴. 이번 회의는 올해 말까지 뉴욕 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

특히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힌트를 줄지 투자자들은 주시.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출 것으로 기대. 9월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에서 이 같은 전망치가 나온 데다 실제 경기 둔화 위험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 폭이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번 회의에는 점도표가 나오지 않고, 성명은 0.75%포인트 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 그칠 가능성이 커 12월에 대한 힌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임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12월 금리 인상 폭을 둔화할지와 그렇게 한다면 이를 전달할 방법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이 같은 소식에 연준의 '방향 전환(pivot)' 가능성이 급부상했고, 실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피벗 논의 가능성에 힘을 실음

따라서 많은 전문가는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12월 더 작은 폭의 금리 인상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 피벗 가능성을 이미 시장에 충분히 신호를 준 상황에서 이를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

하지만 파월이 분명한 신호를 주기 어렵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음. 9월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지 않은 데다 12월 회의 전까지 경제 상황이 연준의 기대대로 흘러가지 않을 위험도 있기 때문

12월 FOMC는 13~14일에 열릴 예정이며 이때까지 2개의 고용보고서와 2개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나옴. 만약 이들 지표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지 않거나 예상만큼 고용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연준은 다시 12월에 방향을 바꿔야 할 위험도 떠안아야함

또한 연준의 금리 인상 폭 축소가 이른 금리 인하의 신호로 읽힐 위험도 있음. 시장은 항상 앞서나가는 경향이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 규모를 축소하고 곧바로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음.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그동안 상당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해옴. 시장의 인플레 기대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나오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파월의 이번 회견은 어느 때보다 아슬아슬할 것으로 예상

연준의 이 같은 아슬아슬한 행보는 시장의 변동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

FOMC 회의 결과에 숨을 돌리고 나면 오는 4일 10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을 또다시 흔들 위험이 있음. 파월이 준 힌트대로 경제가 움직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22만5천 명으로 전달의 26만3천 명보다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5%에서 소폭 오르는 데 그칠 전망

고용이 예상보다 더 크게 줄고 실업률이 오른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근거는 강화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연준의 조기 방향 전환이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질 수 있음

이번 주에는 AMD와 NXP세미컨턱터 등 반도체 기업들과 화이자, 모더나 등 제약업체, 스타벅스, 페이팔, 펠로톤 등의 실적도 발표

3분기 어닝시즌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대부분 웃돌고 있음

경기 침체 우려에도 실적이 견조할 경우 주가는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음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31일)

*10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PMI
*10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래티스 세미컨덕터, NXP 세미컨턱터 실적

(1일)

*10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9월 건설지출
*9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10월 자동차판매
화이자, 일라이릴리, 에어비앤비, 우버, 데번에너지, AMD 실적

(2일)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10월 ADP 고용보고서
*FOMC 기준금리 결정
*CVS, 퀄컴, 부킹홀딩스, 파라마운트 글로벌, 이베이, 로쿠, 로빈후드 실적

(3일)

*10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9월 무역수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Q3 생산성·단위노동비용
*10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10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9월 공장재수주
*스타벅스, 페이팔, 도어대시, 펠로톤, 블록, 암젠, 모더나, 카바나, 엑스페디아 실적

(4일)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실업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드래프트킹스, 듀크에너지, AMC 네트웍스 실적